조몬본 줄행랑 - 이사도라문 소 2
이사도라문 - 초등학생 추천도서
큰아들이 이사도라 문책을 완독했어요.
사실 이 책은 나무의 집, 코드 네임 톰 게이츠와 개 좀비 시리즈를 지금까지 읽었습니다.하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시리즈 위주로 읽고 다른 건 힘들다는 건 아직 읽기가 약하다는 거죠.
따뜻한 동화 같은 느낌의 호로록 책도 쉽게 읽었으면 했는데 읽으라고 하니 5분도 안 돼 엄마, 얼마나 더 읽어야 하니?"를 반복하는 아들…"
이번 여름방학동안 책을 번갈아 가며 읽게 되었는데 꽤 잘 읽히더라구요.
이때 '이사도라문 한 권 학교에 가다'도 같이 읽었습니다.
그러다가 둘째 아이 궁금해하면서 혼자 읽으라고 던져줬어요[이사도라문 2권 캠핑 가기]편 "엄마 동생 재워야 되니까 30분만 읽고 자는 방으로 들어와" 했더니 하루에 30분씩 이틀 다 읽었어요.아 감격.
이 책이 여자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내용이라 별로 재미는 없었는데 간단하고 술술 읽힌 것 같습니다.
아들 취향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집 앞 작은 도서관에서는 이 책이 제일 만만해 보이던데요.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가져왔어요.
우리 아들은 새로운 시도를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글자가 많으면 읽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건 보람있어 보였던 것 같아요.같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.
그리고 쉽게 읽을 수 있으니까 재미도 좀 있는지 지난 주말에는 스스로 책을 꺼내 읽기도 했습니다. 어제는 태권도 갈 때도 가져갔어요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마구 칭찬해 주셨어요.
'우리 아들이 직접 책을 읽는구나'. 너무 멋있어!!
[3권 이사도라문 발레 공연 보기] 편도 거의 다 읽고 갑니다
현재 12권까지 출간된 것 같은데 나머지 책들도 혼자 다 읽게 할 생각입니다.물론같이읽는것도병행할예정입니다.다만 같이 읽을 때는 혼자 읽기 힘든 책을 골라 읽을 생각입니다.
지금은 전천당 두 권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.작년에 전천당 한 권을 같이 읽었는데 분위기가 좀 음침해서 안 읽었거든요.아들들이 겁이 많아서
귀신 딱지를 읽을 때도 무서워 밤에는 못 읽고 낮에만 읽어줬어요. 하지만 혼자서는 절대 보지 않아서 결국 중고책으로 처분했습니다. 유령의 면이 재미있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는데!
현재 읽고 있는 덴텐도 2권도 「혼자서 읽어 볼래?」라고 들으면, 아직 무리인 것 같습니다.
하지만 금방 혼자 읽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.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책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재미있으면 여러 권을 쌓아두고 읽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.
함께 읽기는 힘들지만 보람이 있네요. ^^